[인터뷰] 쿼크체인, 차세대 디파이 메인넷 '빅뱅'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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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크체인 김우석 한국/JPAC 대표



[시사매거진] 스테이트샤딩을 블록체인에 적용한 처음이자 아마도 유일한 사례로 작년 4월 메인넷 출시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쿼크체인. 한국에서는 2018년 ICO 당시 다수 ICO 리뷰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ICO 종료 직후 수일 만에 바이낸스에 첫 상장을 하면서 유명세를 높이기도 했다.


당시 기술력을 인정받은 덕에 전세계에서 많은 이목을 받은 쿼크체인이 이번엔 차세대 디파이(De-Fi) 메인넷 플랫폼인 '빅뱅' 출시를 앞두고 있다. 쿼크체인 김우석 한국대표를 만나 계획을 들어보았다.


대표님 소개

우선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전 SK커뮤니케이션즈 전략/신사업/기획, 전 네이버 중화권 RHQ 전사기획팀장, 전 제일펑타이(삼성오픈타이드 차이나) 디지털 전략그룹장, 전 한화그룹 핀테크사업 최고마케팅 책임자 경력이 있으며, 쿼크체인은 네이버 재직 시 함께 일했던 현 쿼크체인 COO인 Du Ting이 쿼크체인 합류를 제안하여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쿼크체인 소개

쿼크체인은 스테이트샤딩을 블록체인에 적용한 처음이자 아마도 유일한 사례로 작년 4월 메인넷 출시 이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메인넷 입니다. 현재는 디파이에 집중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플랫폼의 통합이라는 다소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개발하고 적용도 시작했습니다. 초반에 강조했던 속도 문제는 이미 오픈소스를 통해 1백만 TPS 가 외부 개발자를 통해 달성하며 증명을 한 바도 있습니다.


샤딩이라면 이더리움 2.0도 적용 예정이고 많은 플랫폼들이 확장성 해결을 위한 솔루션으로 채택 하고 있는데요, 쿼크체인의 샤딩이 다른점은

네, 우선은 샤딩이 적용되어 운영되고 있는 메인넷 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이더리움 또한 아직은 개발 중에 있구요. 쿼크체인의 경우 2018년 시작부터 샤딩을 기본 기술로 이미 개발을 시작하고 업그레이드 해나갔기에 이미 개발도 완료되고 적용사례도 있습니다. 또한 올해 내로 업그레이드된 메인넷 ‘빅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유연성 입니다. 기존의 샤딩은 샤드별로 동일한 컨센서스, 렛저모델, 토큰 이코노미를 한번 적용하면 변경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쿼크체인의 이종샤딩(heterogeneous sharding)은 샤드별로 각각의 요소를 다르게 조합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한 샤드는 이더리움처럼, 한 샤드는 이오스처럼 다르게 구성하고 크로스샤드 트랙잭션을 통해 교류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단일 네트워크에서 퍼블릭 체인과 컨소시엄 샤드 체인을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예들들어 컨소시엄 체인은 허가형, 퍼블릭 체인은 무허가형으로 조합할 수도 있죠. 이러한 유연성들은 저희 핵심 기술 덕분에 가능한 것입니다.


쿼크체인이 적용된 사례는

가장 화제가 되었던 것은 중국 정부 산하의 자원관리 플랫폼 입니다. 해당 정부기관은 여러 차례에 걸쳐 다수의 블록체인 업체를 검토 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단일성이 아닌 다른 지방 정부의 다른 필요성이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기에 위에 언급한 유연성 때문에 최종적으로 쿼크체인이 채택 되었습니다.


쿼크체인은 필요한 구성으로 샤드를 구축하고, 이후 다른 지방정부의 필요성에 따라 전혀 다른 조합으로 샤드를 더하고 난뒤 두 플랫폼을 크로스 샤드로 연결 할 수 있기 때문에 확장에 더욱 용이 합니다. 매번 새로운 메인넷, 플랫폼을 찾을 필요가 없죠.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 파트너로 BaaS도 출시 했는데, 해당 중국 플랫폼도 이 BaaS로 지원한 것입니다. 여러가지 적용 프로젝트가 진행중이거나 논의 중인데 BaaS가 이미 있어 적용이 용이하기도 합니다. 관련 내용은 시기가 되면 발표 할 예정입니다.


쿼크체인이 디파이에 집중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활동들이 진행중인가

우선 쿼크체인 메인넷의 테스트넷 위에서 지난 8월, 5가지 다양한 디파이 캠페인을 했습니다. 게임 포맷의 채굴 디앱, 멀티네이티브토큰 경매 등 실제로 운용을 해보고 여러가지 개선점을 알게 되었죠. 이후 쿼크체인 공식 앱 월렛이 큐포켓 총괄이 이끌어 ‘이퀄라이저’ 라는 AMM DEX를 출시 했으며 현재도 운영 중입니다.


DEX가 많이 쏟아지고 있는데 AMM DEX 이퀄라이저는 어떤 특징을 가지나

우선 모든 페어를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추가 가능하며, 6시간 마다 자동 조정되는 메커니즘을 통해 이전 라운드의 페어 거래량에 따라 거버넌스 토큰이 배급 되거나 소각, 바이백이 되어 그 가치를 높입니다. 이퀄라이저 운영을 통해 어떠한 불편함이 존재 했었고 어떻게 개선해 나갈 수 있는지도 플랫폼 프로젝트로써 파악해 쿼크체인의 발전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빅뱅 메인넷 출시가 '곧' 이라고 했는데, 어떤 부분들이 달라지나

이번 메인넷의 가장 큰 업그레이드 내용은 ‘멀티 네이티브 토큰’ 입니다. 이더리움 상의 erc20 토큰을 쓰는 많은 디앱들이 ETH를 수수료로 별도 지불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메인넷을 각자 개발하고는 합니다. 이는 생태계에 수많은 메인넷의 생성에 따른 리소스의 낭비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더리움에서 ETH가, 쿼크체인에서 QKC가 네이티브토큰으로 불리며 가스 수수료로 지불되는 기축 화폐인데요. ‘멀티네이티브 토큰’이란 쿼크체인 상에서 디앱들이 각자의 네이티브 토큰을 발행하고 각자의 토큰으로 수수료 지불 등의 네이티브 토큰 기능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게 하는 환경입니다. 정기적인 입찰을 통해 한 개의 네이티브 토큰씩 추가 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디앱 프로젝트도 별도 메인넷 개발 없이 자신만의 네이티브 토큰을 원하는 설계에 따라 발행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빅뱅 외에도 이후 어떤 계획들이 있나

우선 쿼크체인을 차세대 디파이 메인넷 플랫폼으로 더 잘 알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 적용 사례를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샤딩과 멀티네이티브토큰은 트래픽과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퍼블릭 체인과 컨소시엄 체인을 조합한 완전한 솔루션으로 더 많은 기업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려고 합니다.


또한 스테이킹 2.0도 앞두고 있는데요. 이는 POSW(Proof of Staked Work)라는 쿼크체인의 고유한 컨센서스에 기반하여 채굴자와 토큰 홀더가 협력하여 채굴 수익을 쉐어하는 새로운 개념의 채굴 스테이킹 상품 입니다.


더불어 현재 QKC가 메인넷토큰과 ERC 토큰 두가지로 유통되고 있는데, 주요한 거래소의 지속적인 메인넷 지원을 통해 서서히 메인넷 토큰으로 전환해 나가려고 합니다.


한국 시장은 쿼크체인에게 어떠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나

우선 한국은 IT강국이며 블록체인 비즈니스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나라 중 하나 입니다. 또한 대중적으로도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미 블록체인 적용사례가 정부와 대기업 주도로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 쿼크체인의 적용사례도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좋은 협력과 적용 사례들은 시기가 되면 모두 발표 드리겠습니다.


계속해서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많은 의견 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시사매거진(http://www.sisamagaz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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