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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수

전 KBS 부사장

말이 병들면 세상도 병든다. 코로나19보다 더 세상을 어지럽히고 인간사(人間事)를 파괴한다. 대법원장 김명수(金明秀)의 망언(妄言)이 민주주의를 말살(抹殺)할 정도다. 원전(原電)관련 파일을 밤늦게 몰래 삭제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의 <신내림> 망언에 이어 매가톤급이다.

삼권분립 최후의 보루(堡壘)이며 사법부의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온 몸은 던져야할 인사의 입에서 거짓말과 기획성 탄핵 발언이 나왔다는 것은 헌법을 파괴하고 민주주의에 조종(弔鐘)을 울린 것이다. 국민은 누구를 믿고 재판을 맡기며 누가 공정한 재판을 한다고 생각하겠는가? 대법원장 공관(公館) 리모델링비 4.7억원을 부당 사용하고, 그 공관 개보수가 끝나자마자 현직 판사 아들과 변호사 며느리 부부를 불러들여 같이 살았다. 그래서 아들내외의 주거비와 전세금을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때부터 밑천을 알아봤지만 정말 개탄스러운 인간이다.

하루도 못가서 들통이 날 거짓말을 언론과 국민의 대의기구인 국회에서 얼굴색 하나 안변하고 나불거리는 진보 인사의 민낯은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 정조(正祖)의 어록인 일득록(日得錄)에 “사람은 언어로 한 때의 쾌감을 얻으려 해서는 안된다.(人不可以口業取快於一時)”고 했다. 말의 중요성·조심성과 바른말 고운말에 대한 동서고금의 속담이나 격언, 금언(金言)은 무수히 많다. 성서 잠언 18장 21절에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 또 야고보서 3장 8절에 “혀를 길들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나니 억제할 수 없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하도다”라고 되어 있다. 모두 혀를 움직여 말이라는 소리를 만들어 죄짓는 것을 경고하는 것이다. 


(원문: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690732&memberNo=565676) 

금동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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