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업체 체리부로 다음 달 4일 상장…“빚 갚고 농장 지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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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상장은 체리부로의 재무 상태 개선과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추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김인식 체리부로 대표이사/코너스톤나인 제공


닭고기 전문 생산업체 체리부로의 김인식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모자금 대부분을 차입금 상환과 종계농장 시설 등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체리부로는 오는 12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체리부로는 지난 1991년에 설립됐다. 체리부로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총 매출액 3144억원의 71%인 2239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상반기 순이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65억을 넘어선 198억원을 기록했다.

체리부로의 공모 후 총 상장주식은 2787만2369주로, 희망공모가 밴드는 4300~4700원이다. 11월 16~17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1월 22~23일 청약을 거쳐 오는 12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김 대표는 “닭고기 수요 패턴이 과거 특별식에서 최근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생활편의식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1인당 닭고기 소비량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56% 수준에 불과해 질적, 양적 측면에서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육계 산업은 지속적인 수요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대형 계열화 기업을 중심으로 공급이 재편되는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라며 “체리부로는 완벽한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통해 육계산업의 대표적인 생산효율성 평가 지표인 생산지수 측면에서 타사와의 큰 차이를 만들어 내고 그 격차를 점점 벌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육가공 전문기업 동양종합식품 인수를 완료한 올해 10월을 기점으로 고부가가치 가공식품과 가정간편식(HMR)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라며 “내년 이후에도 외형 확대와 수익성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출처: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17/20171117016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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