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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봉규

한국오카리나협회 회장

오카리나뿐만 아니라 모든 연주자는 연주를 잘해야 한다. 그게 기본이다. 그러나 오늘날 연주는 그것만으로는 성이 차질 않는다. 대중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서는 연주는 음향적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간단한 버스킹을 하더라도 이펙트 장비를 사용하는 것과 사용하지 않은 것과는 굉장한 차이가 있다. 이제는 연주자들도 리버브, 딜레이 등 간단한 음향기술을 익혀야 한다. 마이크에만 의존하는 생소리로는 감동을 줄 수 없다. 박 회장은 스스로의 연주에 대해 음향감독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그의 연주가 항상 풍성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는 버스킹 공연에도 반드시 개인용 이펙트를 사용합니다. 아마추어든 프로든 개인장비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박봉규의 무대에서 잘 조율된 퍼포먼스는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볼라레’를 연주할 때 그는 점프를 아끼지 않는다. 높이 날자의 곡 제목만큼 그의 퍼포먼스는 연주를 하면서도 몸은 현란하다. 반면 ‘달하 노피곰 도다샤’에서 밤하늘의 달을 애무하듯 그리움이 가득 묻은 손가락은 허공을 어루만진다.

“음악만 감상하려면 음반을 들으면 됩니다. 오픈된 공연장이라면 좋은 음악은 물론 시각적으로 감동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해줘야 합니다. 저는 곡을 세팅하면 그 곡을 시각적으로도 가장 잘 표현하기 방법을 무수하게 연출합니다. 그러다가 필이 꽂히는 부분을 만나면 프로그래밍하지요. 의상도 각곡에 맞게 다지인하거나 고르는데 그게 바로 프로정신 아닐까요?”

(https://blog.naver.com/reviewmusic/221895576738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