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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길

탤런트

보이지 않는 영원한 가치를 위하여

보편적인 사회생활은 하나의 프레임 속에서 각각의 단계를 통과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배우의 길은 이와는 달랐다. 창조성 앞에 기민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배우의 감각은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정길은 이를 막기 위해 캐릭터 탐구가 중요함을 역설했다. 같은 역할을 많게는 다섯 번 이상 맡은 적도 있지만 그때마다 비슷한 듯 다른 오차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브라운관 속 완벽함과는 달리, 일상에서의 모습은 카메라 앞과는 다르다며 자신의 본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소시민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제 스스로가 소시민이라는 생각도 늘 잊지 않고요.

드라마 속 역할 때문에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 역시 지친 하루 끝에 술 한 잔 기울이는 걸 즐기는 평범한 사람이죠.

감성적이고 여린 면도 많고요. 이런 성격이 연기생활을 할 수 있었던 배경 같기도 해요.”


소시민적 삶을 지향한다는 그의 생각은 자연스레 연기생활로 맞닿는다. 그는 살면서 유일하게 부린 욕심이 연기에 대한 갈망이었다며, 앞으로도 스스로를 투명하게 재점검하며 배우라는 본업을 놓치지 않을 거란 다짐을 내비친다. 지난해부터는 미즈실버코리아대회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그는 불혹의 나이는 마음이 얼굴에 고스란히 붙는 시기라며, 시니어들의 표정으로 드러나는 보이지 않는 가치의 진정성을 응원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외적인 부분에 투자하는 것보다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 건강을 위한 노력,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 등 내면을 가꾸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 가치를 깨달은 분들을 높이 평가하는 이 대회에서 정말 훌륭한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요.”


지난 50여 년 동안 긴 공백기 없이 배우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그는 현재 출연 중인 아침드라마 촬영이 끝나면 곧이어 새 일일 저녁드라마 촬영이 시작된다며 바쁜 일상을 알린다. 하지만 분주한 기색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좋아하는 일이 끊이지 않고 그를 찾는 이 상황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마주하는 모든 순간에 감사를 표하는 배우 이정길. 그와의 만남은 새로이 맞이한 봄이 선사하는 포근함처럼 한없이 따뜻하기만 했다.

(https://blog.naver.com/satur21/220969783667  참조)


이정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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