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前 헌법재판관, '헌법재판의 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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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로스쿨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조용호(65·사법연수원 10기) 전 헌법재판관이 최근 '헌법재판의 길(박영사 펴냄)'을 발간했다.

 

이 책은 조 전 재판관이 지난 2013~2019년 6년 동안 헌법재판관으로 일하면서 심리에 참여했던 헌법재판소 결정문들을 분석해 정리한 것으로, 재판관 퇴임 1주년을 맞이해 출간됐다. 

 

책은 총 11장으로 구성됐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추구권 등 기본권에 관한 이론부터 헌법소원심판까지 헌법재판의 다양한 영역을 다뤘다. 

 

각 장마다 관련된 결정문들을 쟁점별로 분류하고 각 결정문 앞에는 '사안과 쟁점'이라는 타이틀로 조 전 재판관의 설명을 덧붙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40여년 간 법조계에 몸 담으며 '이념에 휩싸이지 않은 자유주의자'라는 평을 받은 조 전 재판관의 면모도 잘 드러난다.

 

충남 청양 출신의 조 전 재판관은 중앙고와 건국대 법대를 나왔으며 같은 대학 법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78년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대전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특허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원장, 서울고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3년 4월부터 2019년 4월까지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했으며, 퇴임 직후인 2019년 5월부터 건국대 로스쿨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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