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태 삼성디자인센터장 “갤럭시폴드, '왜 접어야 하나' 고민 끝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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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이돈태 삼성전자(005930) 디자인경영센터장(부사장)은 22일 “‘갤럭시 폴드(Galaxy Fold)’는 사용자 경험(UX)에 대해 수 없는 고민 끝에 탄생한 제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이날 경기 성남 분당구에 위치한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KIDP 국제디자인세미나’에서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Foldable·접히는 형태)폰인 갤럭시 폴드의 탄생 배경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그레이엄 시빅오디토리움에서 ‘갤럭시 언팩 2019’를 개최하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이 센터장은 “폴더블폰 출시를 위해 접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한 준비를 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왜 접어야 하는가’하는 질문이었다”라면서 “일반 스마트폰 가격의 두 배가 넘는 폴더블폰을 접어 사용자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UX 디자인을 통해 풀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갤럭시 폴드에는 PC처럼 여러 개의 앱을 한 화면에 띄워 사용할 수 있는 등 폴더블폰 만의 다양한 UX 기능이 적용됐다”며 “‘왜 접어야 하는가’에 대한 100% 명확한 정답은 없겠지만, 깊은 고민을 통해 정답에 근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 폴드와 함께 ‘갤럭시S10’ 시리즈도 현지에서 함께 선보였다. 갤럭시 폴드와 마찬가지로 갤럭시S10 시리즈에도 UX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 이 센터장의 설명이다.


그는 “갤럭시S10에는 사용자의 손가락 하나 움직임까지 고려한 UX 디자인이 채용됐다”며 “손가락 움직임을 최소화하거나, 눈의 피로도를 고려해 자동으로 디스플레이를 어둡게 하는 등 다양한 UX 디자인이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디자인은 어떻게 하면 고객 중심으로 이들의 목소리를 잘 반영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디자인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3621126622393144&mediaCodeNo=257&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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