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순 원장 "총선 후보들에게 '특권포기' 인증샷 압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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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순 글로벌전략정책硏 원장

디지털 시민 의병운동 제안
국회의원 생산성 꼴찌수준
기업현장 인턴제 도입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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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국운이 달려 있는 매우 중요한 선거다. 국해(國害)의원이 아닌 국회(國會)의원을 뽑고자 하는 마음에 디지털시민의병 운동을 시작했다."


홍대순 글로벌전략정책연구원 원장은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인 아서디리틀(Arthur D. Little) 코리아에서 20여 년간 경영컨설팅 업무를 수행한 경영 베테랑이다. 아서디리틀은 1967년 대한민국 정부와 산업육성전략을 수행한 업체이기도 하다.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경영컨설팅, 기업가정신 등을 강의했으며 현재는 글로벌전략정책연구원 원장직을 맡고 있다.


경영효율성과 성과창출 차원에서 볼 때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생산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게 홍 원장의 시각이다. 홍 원장은 "연봉 최고 수준에 의정활동 꼴찌가 대한민국 국회 현주소"라고 꼬집었다. 그는 "기업으로 따지면 벌써 해고됐을 텐데, 국회의원들은 또 하고 싶어들 한다"며 "최고의 특권에, 책임은 없으니 매력적인(?) 직업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를 바로 세우자'는 디지털시민의병 운동의 일환으로 홍 원장은 최근 21대 총선 입후보자들이 서명할 수 있는 '시민주권계약서'를 작성했다. 계약서에는 △국민의 봉사자임을 밝히는 '선서' △ 바람직한 국회의원 상을 담은 '행동강령' △역대 여야 구분 없이 늘 언급했던 '특권포기' 사항 등이 기재돼 있다. 국회의원 행동강령 중에는 '해박한 전문성과 글로벌감각을 지닌 프로다운 면모와 품위를 지닌다'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홍 원장은 정당 간 '나눠 먹기식' 상임위원회 배분 행태를 지적하며 "상임위 위원이라면 해당 분야에 대한 국가 그림, 전략을 지닌 인물들로 구성돼야 한다"며 "국가예산을 짤 때도 각 부처에서 제안한 것을 수정하고 깎는 식이 아니라, 본인들이 구상하고 있는 청사진에 따른 예산 구조를 그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오는 21대 총선에 참여하는 모든 입후보자들이 자발적으로 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인증샷'을 올릴 수 있도록 네이버 밴드 사이트 '레전드21'도 개설했다. 손욱 전 농심회장 등 몇몇 기업인들과 교수, 변호사, 예술가, 독립운동가 후손 등 다양한 저명인사들이 그와 뜻을 함께했다.


홍 원장과 시민의병운동 동료들은 지난 1월엔 국회가 개설한 온라인 청원 사이트인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국회의원들의 △불체포특권 폐지 △면책특권 폐지 △국회의원 세비 삭감 △국회의원 무노동무임금 적용 등 4가지 사안을 청원하기도 했다.


홍 원장은 국회의원들이 현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강조했다. 홍 원장은 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예로 들며 "무엇이 기업과 사회에 해로운지, 어떤 게 유익한 규제인지를 알기 위해선 기업현장에 직접 몸담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1대 국회의원들은 국회 등원 전 약 한 달 동안 현장에서 인턴 활동을 해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원장은 "정치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차대한 만큼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국가와 국민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하는 국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출처: 매일경제, 홍대순 원장 "총선 후보들에게 '특권포기' 인증샷 압박하자",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0/03/305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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