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스테이션블록 서동원 대표, “NFT기반 상업용부동산 시장, 5년 내 50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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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MZ세대 36.1%, 자산증식 위한 필요 재테크 ‘부동산’ 꼽아
서동원 대표, “올해 상업용 부동산 가격 가파른 상승세”
NFT+상업용 부동산, 최소한 자금으로 일반인으로 투자 기회 확대


스테이션블록 서동원 대표. (사진=친친디산업개발 제공) 

스테이션블록 서동원 대표. (사진=친친디산업개발 제공)



[스타트업투데이] 투자 열기가 지난해 암호화폐에서 올해 부동산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MZ세대 700명 중 36.1%가 향후 자산증식을 위해 가장 필요한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을 꼽았다. 다만, 부동산 가격의 급상승과 경제적 여력의 한계로 부동산에 투자하지 못하고 있어 실질적인 재테크 수단으로는 가상자산(10.3%)을 더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인식은 반영한 듯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는 프롭테크 기업의 등장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가 붙고 있다. 프롭테크(proptech)는 부동산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부동산 서비스 산업이다. 일반적으로는 기존 산업에 정보기술(IT)이 접목되지만, 프롭테크 시장은 IT 산업이 부동산 시장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형성됐다. 

서동원 친친디산업개발 대표는 “올해를 되짚어보면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서울이 특히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이 됐다”면서도 “현업과 IT 기술의 접목을 통한 투자자의 이익 상승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규모는 193억 3,000만 달러(약 23조 원)로 2019년 연간 투자액 대비 28.9% 확대됐다”며 “개발 프로젝트를 디지털 트윈으로 재현한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NFT) 기반 가상부동산 시장까지 동반해 성장하게 된다면 5년 내 50조 원까지 시장규모를 무난하게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동원 대표로부터 친친디산업개발과 상업용 부동산 NFT 셰어딜플랫폼 스테이션블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서동원 스테이션블록 대표가 지난 2일 제381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상업용 부동산, 테크와 만나다’를 주제로 강연 후 참석자와 만남을 가지고 있다. (사진=스타트업투데이)서동원 스테이션블록 대표가 지난 2일 제381회 선명부동산융합포럼에서 ‘상업용 부동산, 테크와 만나다’를 주제로 강연 후 참석자와 만남을 가지고 있다. (사진=스타트업투데이)


 


‘친친디산업개발’은


친친디산업개발은 2018년 설립된 부동산 자산관리 및 개발대행 컨설팅 기업이다. 전문성이 부족한 토지주와 건축주를 대신해 자금조달을 비롯한 기획∙설계∙시공 등 개발 과정의 대행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본부 내 세무사, 변호사, 건축사,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과 관련된 전문가 인력 확보로 절세는 물론 거래 시 드는 비용을 줄이는 데 집중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트윈, 블록체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금융 보안관제 기술을 내재화한 IT 기업과 합작법인(JVC) 설립도 준비 중이다. 

특히 윤나겸 부동산 전문 세무사를 주축으로 구성된 세무팀은 패밀리 비즈니스 분야에 특화돼 있어 상속 및 증여를 목적으로 진행되는 개발사업대행 분야에 특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서 대표는 친친디의 ORS(Owner Representative Service, 소유자 대표 서비스) 서비스를 소개했다. 말 그대로 지주 대신 개발 관련 업무를 대행하는 것이다. 

서 대표는 “최근 ‘꼬마빌딩’ 개발 사업을 진행했다”며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1970대 건축주가 절세를 목적으로 빌딩을 짓기 위해 컨설팅을 요청했는데 노령인 건축주를 대신해 자금조달, 설계자, 시공사 선정 등 전 과정을 업무대행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강원도 양양에 1만 2,000평 규모의 토지 매각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아 고민인 토지주에게 원 샷 매각을 제안하기도 했다. 서 대표는 “꼬마빌딩 개발사업에서는 총사업비보다 3% 이상 절감된 것을 확인했다”며 “강원도 양양의 토지 매각 역시 목표 매도가보다 50억 원 비싼 가격에 파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상업용 부동산을 친친디의 상업용 부동산 NFT 셰어딜플랫폼 스테이션블록을 통해 구매하면 복잡한 투자 절차를 거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상업용 부동산을 친친디의 상업용 부동산 NFT 셰어딜플랫폼 스테이션블록을 통해 구매하면 복잡한 투자 절차를 거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NFT가 만나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면서 관련 업계는 블록체인 기반의 NFT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렇다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NFT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NFT는 희소성을 갖는 디지털 자산을 대표한다. 블록체인을 활용하지만,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있어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 

NFT가 부동산에 접목되는 방식은 오프라인 작품의 디지털화와 일맥상통한다는 게 서 대표의 설명이다. 토큰은 블록체인에 기록된 자산의 소유권 정보를 나타내는데, 이 과정에서 소유권, 건설 계획 위치 및 투자자 권리 등 모든 세부사항이 디지털 형식으로 매핑(mapping)되고 스마트 컨트랙트에 기록된다. 자산가치는 구성된 수의 토큰에 분배돼 투자자에게 발행된다. 초기 발행 후 NFT는 2차 시장 거래를 위한 디지털 거래소에 상장될 수 있고 투자자가 쉽게 재판매도 가능하다. 

핵심은 수백억 원대의 상업용 부동산을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상업용 부동산을 친친디의 상업용 부동산 NFT 셰어딜플랫폼 스테이션블록을 통해 구매하면 복잡한 투자 절차를 거치지 않고 누구나 쉽게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블록체인을 적용했기 때문에 거래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한 거래의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 서 대표는 “NFT가 기존 부동산 펀드를 대체할 경우 거래 수수료가 낮아질 것”이라며 “불투명한 거래로 대금 지급 사기 등의 문제도 블록체인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전문 투자자에게만 한정됐던 투자 기회가 일반인에게도 주어진 것”이라며 “최소한의 자금으로 상업용 부동산에 적용이 가능하게 되면 이후 주거용 부동산 개발 산업까지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한편, 친친디는 올해 4분기 내 스테이션블록에 대한 인수목적성 펀드 모집을 마감하고 이와 연계한 전략적 투자(SI)를 시드라운드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메타버스와 AI 개발을 병행하고 싱가포르와 서울과 법인 설립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한국 상위 20%가 보유한 자산은 하위 20%와 비교하면 100배 이상”이라며 “전 세계적으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 세계 1%가 보유하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자산을 하위 1%도 최소단위로 투자할 기회를 얻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며 “결국 건강한 부동산 투자의 대중화를 이루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출처: 스타트업투데이, [인터뷰] 스테이션블록 서동원 대표, “NFT기반 상업용부동산 시장, 5년 내 50조 전망” , https://www.startuptoday.kr/news/articleView.html?idxno=4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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