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 "M&A로 시너지, 4년후 매출 2조 꿈꾼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1RVNWMB6N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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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설립 30돌이 되는 오는 2022년 그룹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이영규(59·사진) 웰크론(065950)그룹 회장은 11일 서울 구로동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처음에 작고 단단한 눈덩이를 만드는 것이 힘들지만 그 다음부터는 굴리기만 하면 금세 불어나면서 눈사람이 되는 법”이라며 “매출 4,000억원짜리 회사가 2조원을 목표로 내세우자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매년 50%씩 성장하고 있는 만큼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이어 “물, 환경, 에너지, 건강이라는 키워드를 핵심 전략으로 두고 사업군을 다각화하는 만큼 (우리 사업에) 도움이 될만한 기업이나 사업부를 인수합병(M&A)하는 방식으로 그룹의 덩치를 키우며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용 섬유업체였던 은성코퍼레이션은 현재 7개 계열사를 거느린 웰크론그룹으로 성장했다. 2007년 한방 생리대업체 예지미인(현 웰크론헬스케어) 인수를 시작으로 2010년 플랜트기업 한텍엔지니어링(현 웰크론한텍(076080)), 산업용 보일러업체 강원비앤이(현 웰크론강원(114190))를 잇따라 사들이며 덩치를 키웠다. 지난해 총 매출은 4,000억원에 달한다.


매출 2조원을 향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은 이미 가동 중이다. 성장에 가속도가 붙은 웰크론한텍과 웰크론강원은 올해 해외 시장 확대에 방점을 찍고 있다. 2차 전지 수요 급증에 발맞춰 웰크론한텍의 황산리튬, 황산니켈과 같은 양극재 생산설비와 배터리 분리막 용제회수 설비 수주가 늘고 있는 추세다.


웰크론한텍은 세계 전기차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상반기 중 상하이에 현지 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웰크론강원은 올해 신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소용량(2MW) 바이오매스 발전설비 표준 모델을 개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법인과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현재 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인도네시아의 경우 인건비가 국내보다 30% 이상 저렴한 데다 바이오매스 연료 수급이 용이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며 “현지 생산 법인을 통해 가격 경재력을 확보한 후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주변 동남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웰크론한텍의 사업부 중 하나인 건설 부문에서도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전망이다. 주거용이나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을 대상으로 개발을 진행했던 노하우를 살려 첨단산업단지 프로젝트에 도전장을 내민다. 이 회장은 “반도체나 제약, 바이오 등 첨단산업단지 프로젝트는 인허가부터 준공까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지만 규모가 큰 데다 리스크가 적다는 게 이점”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의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스마트시티 건설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를 병행하면서 우리만의 강점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식음료 설비 분야의 경우, 기존 유음료 회사의 공장 신설과 이전에 따른 대형 프로젝트에 입찰 참가 자격을 따내며 신규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룹의 모태인 웰크론은 올해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된 스마트 침구 개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개인 맞춤형 수면솔루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 구로본점을 ‘세사에디션(가칭)’으로 전환, 수면 컨설팅이 결합된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세사에디션’ 직영점을 하나 더 마련하는 한편 하반기부터는 주요 대리점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세사리빙 대리점이 전국적으로 200곳에 달하는데, 순차적으로 플래그십 매장으로 전환하면서 이 곳에만 오면 ‘수면’과 관련된 서비스를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특허를 획득한 코골이 개선을 위한 스마트 베개가 올 상반기 본격 출시되는 것으로 시작으로 스마트 침구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반려견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세사리빙 안에 ‘샵인샵’ 개념으로 애견동품 전용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 변화에 발맞춰 틈새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초극세 섬유 기술을 바탕으로 에어필터, 수처리 필터, 호흡 마스크용 필터 등을 개발했던 노하우를 살려 마스크 브랜드 ‘케어온’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케어온’ 호흡 마스크의 KF80, KF94 인증 허가를 신청해 놓은 상태로 허가가 나오는 대로 이르면 3월부터는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리대 ‘예지미인’을 생산하고 있는 웰크론헬스케어는 100% 순면커버 생리대 ‘그날엔 순면’ 등 프리미엄 라인의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날엔 순면’은 포름알데히드·형광물질·색소·염소표백제·화학향료 등 5가지 유해물질을 배제한 ‘5무(無) 제작’으로 안정성을 높였는데, 지난해 생리대 파동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 회장은 “그날엔 순면의 경우 생산이 달릴 정도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공장은 야간에도 돌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친환경 및 유기농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늘려 중장기적으로는 생리대 전체 매출의 50%까지 비중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웰크론헬스케어의 친환경 화장품 브랜드 ‘셀미인(CELLMIIN)’의 경우 신제품 라인업을 늘려 나가는 한편 중저가 브랜드 ‘9드롭스(9drops)’를 론칭, 전략적으로 시장을 파고든다는 방침이다. 셀미인의 경우 도심 속 공해, 유해먼지, 자외선 등 각종 피부스트레스 요인과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의 전문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화장품 라인을 늘리는 등 친환경 화장품 영역에서 입지를 더욱 다진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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